연두부 순두부 차이 있나요?
육식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일부러라도 챙겨 먹으려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두부입니다. 부침용과 찌개용 그리고 순두부, 비지 이정도만 알아도 충분하긴한데 슈퍼에 가서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연두부 라는 것도 보입니다. 둘다 흐물흐물해보이는데 어떤 차이 있을까요?
저는 순두부 찌개 그러면 뻘겋게 조갯살 넣고 끓여서 계란 하나 톡 넣어서 먹는 그런걸 좋아하는데 어머니는 멀겋게 끓여서 양념간장 넣어서 드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래 순두부 그렇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요, 슈퍼에서 연두부 사서 이렇게 해 먹어도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두부 종류부터 알아보면 물론 옛날부터 많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일일이 다 찾아보면 훨씬 많겠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몇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두부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은 가열시간과 응고제, 굳히는 방법 등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집니다. 흔히 많이 보는 일반두부는 TV에서도 많이 보게 되는데 요즘은 특히 부침용과 찌개용으로도 구분됩니다. 여기에 순두부 그리고 연두부, 비지 거기에 유부까지 콩을 갈아서 만드는 여러가지를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통 일반두부는 콩을 갈아서 만든 두유에 응고제 즉 간수를 넣어서 눌러 물을 빼고 굳힌 것으로 국, 찌개, 부침 요리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 일반두부의 강도에도 차이를 줘서 좀 더 단단한 것은 부침, 부드러운 것은 찌개용으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순두부 라는 것은 콩을 갈아서 만든 두유에 응고제를 넣어 휘저어 응고가 된 두부입니다. 물을 빼서 굳히기 전의 두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두부 라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순두부와 같은데 요즘에는 이것이 어디에 포장되었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콩을 갈아 만든 두유에 응고제를 넣은 상태로 굳히기 전의 두부라는 것은 순두부와 같습니다.
하지만 비닐팩이나 소세지같은 포장용기에 담겨져 있는 것은 순두부 이고, 일반두부처럼 네모난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것은 연두부 라고 구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두부 에는 물이 많이 있어서 소세지처럼 양끝을 묶은 비닐백에 담아서 운반 및 판매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두부를 만들때 응고제로 간수를 쓰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제품에는 글루코노델타락톤, 밀키 마그네슘 등의 응고제로 굳히게 됩니다. 특히 순두부와 연두부 경우는 글루코노델타락톤, 일반 두부는 밀키 마그네슘 등으로 응고시킵니다.
순두부 그리고 연두부 경우는 그 맛이나 질감이 모두 비슷하고 칼로리도 거의 100g에 47kcal로 같습니다. 이에 반해 일반두부의 칼로리는 100g에 79kcal로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연두부 또는 순두부 먹는 편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일반두부와 순두부 또는 연두부 차이에는 또한 수분함유량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두부는 응고제를 넣어 물을 빼고 굳힌 것이라 조직이 더 단단하고 밀집되어 있으며 칼로리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도 높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말로는 연두부가 일반두부와 순두부의 중간정도쯤 된다고도 합니다. 즉 응고정도가 일반두부와 순두부 중간정도쯤 되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판매되고 있는 네모난 포장용기에 콩즙과 응고제 넣어서 굳힌 것이라 모양이 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비지는 콩을 갈아서 콩물, 두유를 짜고 남은 콩찌꺼기를 말하며 유부는 일반두부를 얇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것입니다.
연두부 순두부 차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면 그냥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갈은 콩에 응고제 넣어 휘저어서 물과 함께 비닐백에 담으면 순두부, 네모난 플라스틱에 담아 모양이 갖추어진 것은 연두부 이렇게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순두부 경우는 비닐백에 들어있어 포장을 뜯으면 형태가 없이 뭉그러져 나오지만 연두부는 플라스틱 통의 비닐을 벗겨서 숟가락으로 퍼서 먹을 수 있는 푸딩 같은 질감입니다.
어쨌든 일반두부에 비해 칼로리와 단백질 함량도 좀 낮아서 아기들의 이유식, 병환의 회복기에 소화능력이 떨어질 때 특히 이 연두부 또는 순두부 섭취를 하면 영양가와 함께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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